자연
손에 안 남는 것을 가리킵니다. 쥐면 쥘수록 빠져나가는 것이라 붙잡아 둘 수 없는 것에 붙여 읽어 왔습니다. 발이 편하게 닿았다면 무리 없이 지나갑니다. 쥔 것이 다 흘러내렸다면 애써 모은 것이 남지 않습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짓고 있었다면 밑을 안 다지고 위만 올린 자리입니다. 오늘은 새로 쌓기 전에 무엇을 딛고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