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조용히 앉는 찬 기운을 가리킵니다. 소리 없이 내려 잎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 뜻밖에 식는 일로 읽어 왔습니다. 아침에 하얗게 앉은 것을 봤다면 분위기가 바뀐 것을 알아채게 됩니다. 곡식이 서리를 맞았다면 다 된 일에 찬물이 끼얹힙니다. 해가 나서 금방 녹았다면 오래 갈 일은 아닙니다. 오늘은 식은 자리를 그냥 두지 말고 짧게라도 한 번 물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자연과 같은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