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보이지 않는 데서 파고드는 일을 가리킵니다. 땅 위로는 흙만 봉긋하게 남는 짐승이라 결과만 드러나는 일에 붙여 읽습니다. 파낸 자리를 봤다면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채게 됩니다. 눈이 안 보여 헤맸다면 방향 없이 애만 쓰는 중입니다. 두더지가 마당을 다 뒤집었다면 안 보이는 데서 손해가 커진 자리입니다. 오늘은 겉에 난 자국을 덮지 말고 어디서부터 파였는지 따라가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