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꺼낸 무거운 말을 상대가 웃으며 받아서 자리가 안 굳습니다. 대체로 좋습니다. 다만 진지하게 꺼낸 말까지 웃음으로 넘어가는 날이 있습니다. 그날은 목소리를 낮추고 다시 한 번 말하면 상대도 멈춥니다.
두 소리는 이렇습니다
이름을 부를 때 나는 첫소리가 근거입니다
내 이름 첫소리
ㅌ티읕 · 혓소리
혀끝에서 숨이 터지는 소리
툭 털어놓고 지나갑니다
상대 이름 첫소리
ㅋ키읔 · 어금닛소리
목 안쪽에서 숨이 터지는 소리
웃으며 크게 엽니다
ㅋ 쪽에서 보면
같은 사이라도 보는 쪽에 따라 다릅니다
서로 감추는 게 없습니다
당신은 웃으며 열고 상대는 다 털어놓아서 묵는 게 없습니다. 오해가 오래 못 갑니다. 대신 상대가 진지하게 꺼낸 말까지 웃음으로 넘길 때가 있습니다. 상대가 목소리를 낮추면 웃음을 멈추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