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힌 자리가 뒤늦게 드러나는 것을 가리킵니다. 맞은 순간보다 며칠 뒤에 진해지는 것이라 늦게 오는 마음의 상처로 읽습니다. 시간이 지나 옅어졌다면 상한 것이 아물어 갑니다. 어디서 생겼는지 모르는 멍을 봤다면 나도 모르게 지치고 있습니다. 온몸에 퍼져 있었다면 여러 데서 마음을 쓴 자리입니다. 오늘은 괜찮은 척하지 말고 아팠던 일 하나를 스스로 인정해 두면 됩니다.

몸과 같은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