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왜 백스물이 아니라 예순인가
하늘 자리 열 글자(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와 땅 자리 열두 글자(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를 앞에서부터 하나씩 짝지어 돌립니다. 갑자, 을축, 병인 하는 식입니다. 열과 열둘을 곱하면 백스물인데 실제로는 예순에서 한 바퀴가 닫힙니다.
둘을 나란히 돌리기 때문입니다. 열 글자가 여섯 바퀴를 도는 동안 열두 글자는 다섯 바퀴를 돌고, 그 지점에서 처음의 갑자로 다시 만납니다. 열과 열둘의 최소공배수가 예순이라 그렇습니다. 그 결과 갑축이나 을자 같은 짝은 아예 생기지 않습니다 — 홀수 자리는 홀수끼리, 짝수 자리는 짝수끼리만 만나기 때문입니다.
같은 예순 개를 해에도 달에도 날에도 시각에도 씁니다. 태어난 해에 붙은 것이 연주입니다. 날에 붙은 것이 일주입니다. 사주팔자의 여덟 글자는 이 예순 개 가운데 넷을 뽑아 한자로 펼칩니다.
환갑이 왜 예순한 살인가
예순 개가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
태어난 해의 이름표가 다시 돌아오는 데 예순 해가 걸립니다. 그 해가 되면 태어난 해와 같은 두 글자를 다시 만나므로, 한 바퀴를 돌아왔다는 뜻으로 환갑이라 부릅니다. 태어난 해를 한 살로 세던 옛 셈법에서는 그게 예순한 살입니다.
그다음 해를 진갑이라 부르는 것도 같은 셈에서 나옵니다. 예순이라는 숫자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열과 열둘이 맞물리는 주기가 예순이어서 생긴 나이입니다.
예순 개 전부
옆의 해는 가장 가까운 그 해입니다
- 1갑자(甲子)목과 수가 만난 자리, 겨울에 물을 대는 나무1984
- 2을축(乙丑)목과 토가 만난 자리, 언 땅에 뿌리내리는 풀1985
- 3병인(丙寅)화와 목이 만난 자리, 막 떠오른 아침 해1986
- 4정묘(丁卯)화와 목이 만난 자리,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1987
- 5무진(戊辰)토와 토가 만난 자리, 속에 물을 품은 산1988
- 6기사(己巳)토와 화가 만난 자리, 볕 잘 드는 밭1989
- 7경오(庚午)금과 화가 만난 자리, 불에 들어간 쇠1990
- 8신미(辛未)금과 토가 만난 자리, 흙 속에 묻힌 보석1991
- 9임신(壬申)수와 금이 만난 자리, 마르지 않는 샘1992
- 10계유(癸酉)수와 금이 만난 자리, 맑게 걸러진 물1993
- 11갑술(甲戌)목과 토가 만난 자리, 메마른 땅에 선 나무1994
- 12을해(乙亥)목과 수가 만난 자리, 물 위를 떠가는 풀1995
- 13병자(丙子)화와 수가 만난 자리, 밤에 뜬 해1996
- 14정축(丁丑)화와 토가 만난 자리, 언 밤을 데우는 불씨1997
- 15무인(戊寅)토와 목이 만난 자리, 산을 뚫고 나온 나무1998
- 16기묘(己卯)토와 목이 만난 자리, 풀이 뿌리내린 밭1999
- 17경진(庚辰)금과 토가 만난 자리, 광석이 묻힌 땅2000
- 18신사(辛巳)금과 화가 만난 자리, 불에 달궈지는 보석2001
- 19임오(壬午)수와 화가 만난 자리, 햇빛 반짝이는 물2002
- 20계미(癸未)수와 토가 만난 자리, 마른 땅에 내리는 비2003
- 21갑신(甲申)목과 금이 만난 자리, 도끼 옆에 선 나무2004
- 22을유(乙酉)목과 금이 만난 자리, 가위 아래 놓인 화초2005
- 23병술(丙戌)화와 토가 만난 자리, 저녁놀이 든 언덕2006
- 24정해(丁亥)화와 수가 만난 자리, 물가에 켜 둔 등2007
- 25무자(戊子)토와 수가 만난 자리, 호수를 안은 산2008
- 26기축(己丑)토와 토가 만난 자리, 겨울 들판2009
- 27경인(庚寅)금과 목이 만난 자리, 나무를 베는 도끼2010
- 28신묘(辛卯)금과 목이 만난 자리, 화초를 다듬는 가위2011
- 29임진(壬辰)수와 토가 만난 자리, 둑에 갇힌 큰 물2012
- 30계사(癸巳)수와 화가 만난 자리, 아지랑이 피는 물2013
- 31갑오(甲午)목과 화가 만난 자리, 한낮에 잎을 편 나무2014
- 32을미(乙未)목과 토가 만난 자리, 마른 땅에 붙은 풀2015
- 33병신(丙申)화와 금이 만난 자리, 쇠를 달구는 햇빛2016
- 34정유(丁酉)화와 금이 만난 자리, 보석을 비추는 등불2017
- 35무술(戊戌)토와 토가 만난 자리, 바위산2018
- 36기해(己亥)토와 수가 만난 자리, 물 댄 논2019
- 37경자(庚子)금과 수가 만난 자리, 찬물에 담근 쇠2020
- 38신축(辛丑)금과 토가 만난 자리, 땅속에서 굳어진 보석2021
- 39임인(壬寅)수와 목이 만난 자리, 봄에 불어난 강2022
- 40계묘(癸卯)수와 목이 만난 자리, 새싹에 내리는 비2023
- 41갑진(甲辰)목과 토가 만난 자리, 기름진 땅에 심긴 나무2024
- 42을사(乙巳)목과 화가 만난 자리, 볕에 잎을 편 풀2025
- 43병오(丙午)화와 화가 만난 자리, 정오의 해2026
- 44정미(丁未)화와 토가 만난 자리, 여름밤의 등불1967
- 45무신(戊申)토와 금이 만난 자리, 광맥이 드러난 산1968
- 46기유(己酉)토와 금이 만난 자리, 알곡을 골라내는 밭1969
- 47경술(庚戌)금과 토가 만난 자리, 가마 속의 쇠1970
- 48신해(辛亥)금과 수가 만난 자리, 빗물에 헹군 보석1971
- 49임자(壬子)수와 수가 만난 자리, 깊고 검은 물1972
- 50계축(癸丑)수와 토가 만난 자리, 언 땅에 스민 물1973
- 51갑인(甲寅)목과 목이 만난 자리, 곧게 뻗은 큰 나무1974
- 52을묘(乙卯)목과 목이 만난 자리, 무성하게 번진 풀1975
- 53병진(丙辰)화와 토가 만난 자리, 안개 걷힌 아침1976
- 54정사(丁巳)화와 화가 만난 자리, 심지가 굵은 불1977
- 55무오(戊午)토와 화가 만난 자리, 볕이 내리쬐는 산1978
- 56기미(己未)토와 토가 만난 자리, 여름 들판1979
- 57경신(庚申)금과 금이 만난 자리, 벼려진 칼1980
- 58신유(辛酉)금과 금이 만난 자리, 잘 깎인 보석1981
- 59임술(壬戌)수와 토가 만난 자리, 둑 안에 든 물1982
- 60계해(癸亥)수와 수가 만난 자리, 끝없이 이어진 물1983
해가 바뀌는 날은 1월 1일이 아닙니다
표를 읽을 때 자주 틀리는 것
위 표의 해는 그 이름표가 붙는 해를 가리키는데, 그 해가 시작하는 날은 입춘입니다. 양력 2월 4일 무렵입니다. 1월이나 2월 초에 태어난 사람은 표에서 한 칸 위의 해에 속합니다. 설날이 기준이라고 알려진 경우가 많은데 사주에서는 입춘으로 봅니다.
날에 붙는 이름표는 그런 경계가 없습니다. 하루씩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기 때문에 예순 날마다 같은 이름이 돌아옵니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날짜만 넣으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