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살피고 상대는 힘을 빼서 둘 다 부딪히지 않습니다. 곁에 오래 있어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대신 둘 다 정리를 미뤄서 해야 할 게 조용히 쌓입니다. 한 해에 하나만 골라 끝내 두어도 다음이 훨씬 가볍습니다.
두 소리는 이렇습니다
이름을 부를 때 나는 첫소리가 근거입니다
내 이름 첫소리
ㅅ시옷 · 잇소리
이 사이로 새어 나가는 소리
조용히 살피고 스며듭니다
상대 이름 첫소리
ㅎ히읗 · 목구멍소리
숨만으로 내는 소리
힘을 빼고 흘려보냅니다
ㅎ 쪽에서 보면
같은 사이라도 보는 쪽에 따라 다릅니다
부딪힐 자리가 안 생깁니다
상대는 살피고 당신은 힘을 빼서 둘 다 부딪히지 않습니다. 곁에 오래 있어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대신 둘 다 정리를 미뤄서 해야 할 게 조용히 쌓입니다. 한 해에 하나만 골라 끝내도 다음이 가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