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짐을 지고 묵묵히 가는 걸음을 가리킵니다. 빠르지 않아도 무거운 것을 나르는 짐승이라 참고 하는 일로 읽어 왔습니다. 잘 걸어 목적지에 닿았다면 맡은 몫을 끝까지 끌고 갑니다. 버티고 안 움직였다면 더는 못 실을 만큼 실려 있습니다. 짐이 한쪽으로 쏟아졌다면 일을 고르게 못 나눠 둔 자리입니다. 오늘은 참는 대신 짐 하나를 남에게 넘겨 보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