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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괘는 어떤 해인가

한 해 전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강에 왔지만 건널 배가 없는 장면입니다. 마음만 앞서기보다 필요한 수단을 갖추라는 뜻으로 읽습니다. 초반의 좋은 형편 뒤에도 수고가 남을 수 있으니 마무리까지 필요한 준비를 확인해 보세요.

돈과 일에서는

일이 잘될 때에도 다음 비용과 절차를 살피라는 풀이입니다. 오가는 물건과 돈은 내용을 남겨 두고, 새 결정을 위해 어떤 조건이 부족한지 확인해 보세요. 기다리는 것만이 유일한 답은 아닙니다.

사람과 집안에서는

일의 갈피가 서지 않을 때는 부탁할 내용부터 정해 보세요. 무엇이 필요한지 분명하면 상대도 도울 수 있는지 판단하기 쉽습니다. 관계를 지키려면 부탁을 모두 줄이기보다 서로 감당할 범위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새해에 챙기는 것들 — 달력과 다이어리아르디움 2027 먼슬리 플래너 17개월형, 스트로베리, 1개

523괘 원문

이 풀이가 어디서 나왔는지

  • 범 두 마리가 맞붙는다. 보는 사람 얼굴빛이 하얘진다양호상투 망자실색, 兩虎相鬪 望者失色
  • 푸른 산에 해가 저문다. 돌아가는 나그네 걸음이 바쁘다일모청산 귀객망망, 日暮靑山 歸客忙忙
  • 한때는 잘 나가지만 끝에는 고달픈 일을 본다일시영화 종견곤고, 一時榮華 終見困苦
  • 강에 이르렀는데 배가 없다. 건널 길이 막막하다임강무선 하이도강, 臨江無船 何而渡江
  • 아내가 앓는 일이 없으면 뒷말이 이는 것이 두렵다약비처병 구설가외, 若非妻病 口舌可畏
  • 올해 형편은 물건을 잃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흐름이다금년지수 실물신지, 今年之數 失物愼之
  • 미친 듯 취한 듯하다. 사람 같으면서 사람 같지 않다여왕여취 사인비인, 如旺如醉 似人非人
  • 쇠와 나무 성씨를 쓰는 사람이 청하지 않아도 찾아온다금목양성 불청자래, 金木兩姓 不請自來
  • 일에 갈피가 없다. 제 몫을 지키며 때를 기다린다사무두서 안분대시, 事無頭緖 安分待時

523괘의 열두 달

음력 기준입니다

  • 음력 1

    구름만 끼고 비는 안 오는 달

    구름이 가득해도 내리지 않는 비는 기대에 비해 실속이 없는 모습입니다. 관계에서의 손실과 불안이 그 뒤에 이어집니다.

    • 구름이 하늘 가득해도 정작 비는 내리지 않아 헛일이 된다
    • 험한 길을 순조롭게 지나는 듯해도 속은 비어 실속이 없다
    • 이성 문제를 가까이하면 돈이 새고 마음도 불안해진다
  • 음력 2

    해 질 녘 걸음이 바쁜 달

    저녁 나그네의 급한 걸음으로 조급함을 나타냅니다. 때를 기다리라는 권유와 얻은 것 일부를 잃는다는 구절이 함께 놓여 있습니다.

    • 저녁 햇살 아래 돌아가는 나그네 걸음이 자꾸만 바쁘다
    • 함부로 움직이면 해가 되니 때를 기다려 움직여야 한다
    • 재물 형편을 따져 보면 얻은 것의 절반은 다시 잃는다
  • 음력 3

    시비에서 물러서야 하는 달

    다툼과 어수선한 마음, 잃는 일에 관한 경계가 이어집니다. 실제 누구의 이름이 소문에 오르는지까지 알려 주는 내용은 아닙니다.

    • 시비는 멀리 두는 편이 낫다. 말싸움에 휘말릴까 두렵다
    • 모든 일이 순조롭지 않아 마음이 어지럽고 산란해진다
    • 이런 모양이 아니라면 반드시 잃는 일이 생긴다
  • 음력 4

    박자가 안 맞는 달

    음양의 어긋남으로 계획이 맞아들지 않는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사고와 다툼을 경계한 말이 그 불안정함에 더해집니다.

    • 음과 양이 어긋나듯 꾀하는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몸에 사고가 따를 운이니 미리 조심해서 막아야 한다
    • 남과 다투는 일은 만들지 않는 게 낫다. 다투면 다시 말싸움이 생긴다
  • 음력 5

    다퉈도 이익이 없는 달

    물건을 둘러싼 다툼에 이로움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소송과 질병은 그 부담을 강조하는 옛 표현으로, 사건의 결과나 몸 상태를 판정하지는 않습니다.

    • 물건을 두고 서로 다투어 봐야 아무 이로움이 없다
    • 옳고 그름을 다투는 자리를 가까이하면 송사에 휘말릴 운이다
    • 이런 모양이 아니라면 몸이 아픈 일을 두려워해야 한다
  • 음력 6

    먼저 나쁘고 뒤에 풀리는 달

    처음의 어려움이 나중에 풀리는 변화를 그립니다. 재물과 가족의 병에 대한 걱정도 있으나 실제 회복 시점을 약속하는 말로 읽지는 않습니다.

    • 함부로 움직이는 일은 삼가는 편이 낫다. 그러면 재물에 불리해진다
    •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어도 궂은 기운이 물러간다
    • 처음엔 나쁘다가 나중에는 좋아지는 형편으로 바뀐다
  • 음력 7

    술자리에서 돈이 새는 달

    술과 이성, 재물의 욕심을 손실과 연결해 경계합니다. 남산에 정성을 드린다는 말은 액을 피하려던 옛 믿음이며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 술과 이성은 가까이하지 않는 게 낫다. 반드시 돈을 잃는다
    • 돈이 샐 운이니 남산에 정성을 드려야 면한다
    • 재물은 욕심내지 않는 편이 낫다. 애써도 공이 없다
  • 음력 8

    외로운 달빛만 비추는 달

    홀로 뜬 달이 허공을 비추는 장면에 보람 없는 수고를 담았습니다. 실패와 다툼 뒤에 절에서 비는 모습은 불안할 때 의지할 곳을 찾는 표현입니다.

    • 둥근 달 하나가 외로이 사방을 헛되이 비춘다
    • 일이 실패로 돌아가는데 말싸움까지 겹쳐 온다
    • 일이 많이 헛되고 어수선하니 절에 가서 빌어야 한다
  • 음력 9

    하늘이 먹을 것을 내리는 달

    하늘이 내린 풍족함과 불리한 몸의 형편이 대비됩니다. 나무기운의 사람에 관한 경계는 전통적 분류이며 실제 관계를 정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 하늘이 뜻밖의 복을 내려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 나무 기운을 지닌 사람을 가까이하면 내 일에 불리해진다
    • 재물 운은 좋아도 몸과 일의 형편은 불리해진다
  • 음력 10

    밖으로 돌수록 벌리는 달

    바깥 활동에서 재물과 명예를 얻는다고 밝게 적었습니다. 벼슬이나 아들의 경사는 그 성취를 나타내는 당시의 예입니다.

    • 가는 곳마다 재물이 있고 이름이 사방에 퍼진다
    • 맡을 자리가 아니면 아들을 얻는 경사가 있다
    • 밖으로 나가 떠돌수록 재물과 보수가 왕성해진다
  • 음력 11

    하던 일만 붙들어야 하는 달

    몸의 걱정과 보람 없는 수고를 뜬구름 같은 세상일에 연결합니다. 기존 생활을 지키라는 경계가 있지만 검사나 치료 시점을 정해 주는 정보는 아닙니다.

    • 몸이 아플 걱정이 있으니 미리 액을 넘겨야 한다
    • 하던 대로 지키면 탈이 없으니 새 일을 바랄 것 없다
    • 애써도 공이 없으니 세상일이 뜬구름과 같다
  • 음력 12

    천둥만 치고 비는 없는 달

    비 없이 울리는 천둥은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장면입니다. 불기운의 사람을 재물 손실과 연결한 구절도 있으나 성씨로 거래 상대를 가릴 근거는 아닙니다.

    • 천둥은 치는데 비는 오지 않으니 날씨를 헤아리기 어렵다
    • 구하려 해도 얻지 못하니 일이 돌아가는 형편이 답답하다
    • 불 기운을 지닌 사람을 가까이하면 돈이 적잖이 새어 나간다
내 괘는 몇 번일까생일을 넣으면 올해 괘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