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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괘는 어떤 해인가
한 해 전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쏜 화살이 맞는 장면으로 준비한 일의 성과를 좋게 보는 괘입니다. 정성을 들인 뒤의 인정과 필요한 때를 기다리는 태도를 함께 말합니다. 자신감을 갖되 실제로 갖춰진 조건을 확인하며 움직여 보세요.
돈과 일에서는
무엇을 해도 성공한다기보다 준비한 일을 정확히 겨누는 데 의미를 둡니다. 제안할 조건이 있다면 근거와 함께 설명해 보세요. 기대하는 수입과 실제 계약 조건은 나눠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과 집안에서는
꾸준히 해 온 일을 인정받고 도움을 얻는 모습을 좋게 봅니다. 성과를 설명할 때 함께한 사람의 역할도 챙겨 보세요. 상대가 내 뜻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 맡을 일을 분명히 의논합니다.
333괘 원문
이 풀이가 어디서 나왔는지
- 남산에서 범을 쏘아 다섯 발을 잇달아 맞힌다사호남산 연관오중, 射虎南山 連貫五中
- 정성 다해 힘써 애쓰면 늦게라도 빛을 본다성심노력 만시생광, 誠心勞力 晩時生光
- 처음엔 고생스러워도 끝내 영화를 누린다초수유고 종견영화, 初雖有苦 終見榮華
- 몸 아픈 일이 없다면 한 차례 다툴 일이 있다약무질병 일차상쟁, 若無疾病 一次相爭
- 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고 가는 곳마다 힘을 얻는다매사여의 도처유권, 每事如意 到處有權
- 때를 기다려 움직이면 성공은 의심할 것이 없다대시이동 성공무의, 待時而動 成功無疑
- 용이 하늘로 날아올라 큰 사람을 만나면 이롭다비룡재천 이견대인, 飛龍在天 利見大人
- 나가면 장수 되고 들어오면 재상이 되니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출장입상 만사여의, 出將入相 萬事如意
- 도와줄 사람은 동쪽에 있고 이로움은 서쪽에 있다귀인재동 이재서방, 貴人在東 利在西方
333괘의 열두 달
음력 기준입니다
- 음력 1월
마른 샘에 비가 드는 달
비를 만난 마른 샘은 필요한 것을 다시 마련하는 모습입니다. 준비한 일이 드러나고 자신감을 얻는 뜻을 좋게 보는 풀이입니다.
- 마른 샘이 비를 만나 물이 다시 넉넉해진다
- 음과 양이 절로 움직여 높은 이름을 얻게 된다
- 위엄이 사방에 떨쳐 기세가 당당하고 넘친다
- 음력 2월
긴 가뭄 끝에 비가 오는 달
긴 가뭄 끝의 비와 밝은 해와 달은 기다리던 기쁨의 장면입니다. 가족과 함께한 일의 보람을 돌아보는 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 해와 달이 밝게 비추니 반드시 기쁜 일이 있다
- 집안에 경사가 생기니 틀림없이 자식 쪽의 일이다
- 칠 년 이어진 가뭄 끝에 단비가 촉촉이 내린다
- 음력 3월
용이 큰물을 만나는 달
큰물을 만난 용은 힘을 쓸 환경이 넓어지는 비유입니다. 규모를 크게 잡을수록 좋다는 뜻보다 실제로 마련된 조건과 감당할 책임을 함께 살펴봅니다.
- 용이 강과 바다를 만나니 그 변화를 헤아릴 수 없다
- 남의 재물이 우연히 내 집 문으로 들어온다
- 운이 좋은 쪽으로 흘러 바라던 바가 반드시 이루어진다
- 음력 4월
가까이서 챙기는 게 나은 달
인정과 살림의 성과를 좋게 보면서 먼 이동은 경계합니다. 옛 신분별 구분으로 사람을 평가하기보다 실제로 준비한 일과 활동의 비용을 확인하는 뜻으로 읽습니다.
- 군자는 과거에 오르고 보통 사람은 재물을 얻는다
- 재물은 시장 쪽에 있어 구하면 조금은 얻는다
- 먼 길 나서는 일이 이롭지 않으니 집에 있느니만 못하다
- 음력 5월
물건을 잃기 쉬운 달
분실과 이동, 몸의 부담을 함께 경계합니다. 출신 방향이나 성씨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실제로 맡긴 물건과 필요한 준비를 살펴봅니다.
- 물건을 잃어버릴 운이니 모든 일을 조심스레 살핀다
- 북쪽 사람은 쉽게 믿지 않는 게 낫다. 물 성씨를 가진 이가 해가 된다
- 먼 길을 나서지 않으면 몸이 아픈 일이 끼어들 자리가 생긴다
- 음력 6월
돌처럼 버티면 공이 오는 달
도움을 얻고 마음을 굳게 하여 수고를 이어 가는 일을 좋게 봅니다. 급제나 수입을 확정하기보다 준비해 온 일을 마무리하는 보람에 의미를 둡니다.
- 과거에 오르는 일이 아니라면 반드시 재물을 얻는다
- 쇠씨인지 나무씨인지 모를 이가 뜻밖에 나를 돕는다
- 마음을 돌처럼 굳게 먹으면 애쓴 뒤에 보람이 있다
- 음력 7월
물을 만난 고기 같은 달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여건이 좋아도 즐거움 때문에 무리한 일을 더하지 말라는 경계입니다. 현재의 몫과 생활의 부담을 함께 살펴볼 만합니다.
- 칠월과 팔월 두 달은 물고기와 용이 물을 만난 격이다
- 즐거움이 지나치면 도리어 헛되고 어수선해진다
- 제 몫을 지키는 것이 상책이다. 함부로 움직이면 해가 된다
- 음력 8월
풍년이 기대되는 달
제때 내린 비는 준비와 도움의 조건이 맞는 모습입니다. 협조할 사람은 성씨나 방향보다 실제로 나눌 역할을 보고 판단합니다.
- 때맞춰 단비가 내리니 풍년을 기대할 만하다
- 서쪽과 북쪽에서 힘이 되는 사람이 찾아와 돕는다
- 힘이 되는 사람의 성씨는 틀림없이 나무 성씨이다
- 음력 9월
맑은 하늘에 달이 뜨는 달
맑은 하늘의 달과 몸의 여유를 좋게 보는 구절입니다. 도움을 구할 때도 서북쪽이라는 방위보다 필요한 정보와 상대의 경험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맑게 갠 하늘에 달이 떠오르니 그 경치가 볼 만하다
- 마음과 몸이 절로 편안하니 이루는 일이 어렵지 않다
- 힘이 되는 사람은 어디 있는가 하면 틀림없이 서북쪽이다
- 음력 10월
가을에 연꽃이 피는 달
가을 연꽃은 늦게 드러나는 기쁨의 장면입니다. 뜻밖의 성과를 기대하더라도 감당할 몫을 넘는 욕심은 줄이고 현재의 조건을 살펴야 합니다.
- 제 몫 밖의 재물은 욕심내지 않는 편이 낫다. 반드시 헛되고 어수선해진다
- 가을에 만난 연꽃이 한때 활짝 피어난다
- 뜻밖에 들어오는 돈이 아니라면 아들을 보는 경사이다
- 음력 11월
늦게 낚싯대가 휘는 달
늦게 고기를 얻는 낚시는 기다리는 동안의 수고를 나타냅니다. 성과를 기대하는 마음과 실제로 계속할 비용을 함께 살펴보는 풀이입니다.
- 푸른 물결에 낚싯대를 드리워 늦게야 물고기를 얻는다
- 몸과 일이 돌아가는 형편이 매우 좋아 바라던 바가 이루어진다
- 뜻밖에 들어오는 돈이 아니라면 맡은 자리가 몸에 따른다
- 음력 12월
쉬지 않으면 바다에 닿는 달
바위틈의 물이 바다로 이어지듯 작은 수고의 꾸준함을 좋게 봅니다. 관계에서는 상대와 나의 의사를 존중하고 확인되지 않은 말로 다툼을 키우지 않는 뜻으로 읽습니다.
- 이성 문제를 가까이하면 까닭 없이 말싸움이 인다
- 돌 틈의 남은 물도 쉬지 않고 흘러 바다로 돌아간다
- 모든 일이 순조로우니 구하는 바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