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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괘는 어떤 해인가
한 해 전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타향에서 옛 벗을 만나는 모습으로 반가운 관계와 도움을 말합니다. 마음의 걱정과 살림의 이로움이 함께 있어, 기분만으로 모든 일을 판단하지 말라는 뜻으로 읽습니다. 오래 연락하지 못한 사람과 나눌 이야기가 있다면 먼저 안부를 전해 볼 만합니다.
돈과 일에서는
옛 인연과 도움을 좋게 보는 괘입니다. 예전에 함께한 일에서 참고할 경험이나 정보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마음이 답답한 것과 실제 거래 조건이 나쁜 것은 구분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과 집안에서는
오래된 벗을 다시 만나는 장면입니다. 반가운 마음은 나누되 예전과 지금의 사정이 같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마세요. 해결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면 상대에게 말할 여유가 있는지 먼저 물어볼 만합니다.
261괘 원문
이 풀이가 어디서 나왔는지
- 천 리 먼 타향에서 뜻밖에 옛 벗을 반갑게 만난다천리타향 희봉고인, 千里他鄕 喜逢故人
- 힘겹고 고단해도 원망하지 않으면 끝내 편안함을 얻는다막한곤고 종득안락, 莫恨困苦 終得安樂
- 몸에 고된 일이 얹혀 있으니 운수가 어찌 풀릴지 알 수 없다신상유로 운수나하, 身上有勞 運數奈何
- 마음속 걱정은 많아도 돈 들어올 자리는 활짝 열려 있다심다번민 재수대길, 心多煩悶 財數大吉
- 도와줄 사람을 만나 반드시 이름을 얻고 뜻을 이룬다귀인상봉 필득공명, 貴人相逢 必得功名
- 가을이 무르익는 철에 반드시 귀한 자식을 본다삼추지절 필생귀자, 三秋之節 必生貴子
- 흩날리는 꽃잎이 자리를 뒤덮으니 술 생각이 절로 난다비화만석 가사주정, 飛花滿席 可思酒情
- 높다란 하늘가에 해가 막 붉게 떠오른다고고천변 일륜초홍, 高高天邊 日輪初紅
- 흙 기운을 지닌 성씨의 사람을 가까이하면 끝내 손해를 본다막근토성 종견손해, 莫近土姓 終見損害
261괘의 열두 달
음력 기준입니다
- 음력 1월
찡그리다 웃게 되는 달
처음의 어려움 뒤에 기쁨을 얻는 순서로 풀이합니다. 가족과 살림의 성장을 좋게 보면서 바쁜 수고가 실제로 무엇을 남겼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 처음엔 얼굴을 찌푸리다가 차츰 웃게 되며 운도 점점 풀린다
- 식구가 늘고 살림도 불어나 기쁨이 집안 가득 퍼진다
- 몸은 이리저리 바쁘지만 애쓴 만큼 보람을 얻는다
- 음력 2월
남의 도움으로 살아나는 달
비를 만난 봄풀처럼 도움을 받아 생활이 나아지는 모습을 말합니다. 필요한 협조를 의논하고 현재의 부담을 나누는 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반드시 뜻밖의 재물을 얻는다
- 봄풀이 단비를 만난 듯 오래 살 복이 절로 찾아온다
- 나쁜 기운이 좋게 바뀌면서 살림이 점점 불어난다
- 음력 3월
애써도 남는 게 없는 달
몸의 불안과 성과가 더딘 일을 살림의 지속성과 함께 적었습니다. 모든 조건이 나쁜 것은 아니므로 실제로 필요한 도움과 계속할 일을 나눠 살펴봅니다.
- 몸은 불안해도 재물만큼은 반드시 오래도록 이어진다
- 애를 써도 보람이 없으니 이 형편을 어찌할 도리가 없다
- 하던 대로 지키며 조용히 있으면 도와줄 사람이 찾아온다
- 음력 4월
기쁜 일이 있되 나서지 않는 달
서로 맞는 조건과 가족의 경사를 좋게 보면서 먼 이동의 부담은 경계합니다. 반가운 기대와 실제로 감당할 준비를 함께 살펴보는 풀이입니다.
- 음과 양이 서로 어우러지니 반드시 기쁜 일이 생긴다
- 맡을 자리가 아니면 아들을 낳을 형편이다
- 길 나서는 일은 미루는 게 낫다. 그렇지 않으면 병이 몸에 스며든다
- 음력 5월
어려운 일이 빨리 풀리는 달
어수선한 마음 속에서도 두 사람이 힘을 모으는 협조를 좋게 봅니다. 가족의 기쁨을 바라는 구절과 함께 실제로 나눌 역할을 의논할 수 있습니다.
- 관청과 얽힌 나쁜 기운이 일어 헛된 꿈자리가 어수선하다
-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어려운 일도 금세 이루어진다
- 집안에 좋은 일이 있으니 다름 아닌 아들을 보는 경사이다
- 음력 6월
속을 털어놓을 데가 없는 달
바쁜 이동 가운데도 속마음을 나누기 어려운 외로움을 담았습니다. 들은 말에 흔들리기보다 필요한 도움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 동쪽이든 서쪽이든 길이 열려 낯선 타향에서 바쁘게 지낸다
- 남의 말에는 흔들리지 않는 편이 낫다. 들어 봐야 딱히 바랄 것도 없다
- 마음속 번민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곳이 없다
- 음력 7월
혼자 앉아 거문고를 타는 달
밝은 방에서 홀로 타는 거문고는 겉의 좋은 환경과 마음의 외로움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활동의 성과와 이후의 부담을 함께 살펴보는 풀이입니다.
- 혼인날 신방에 촛불을 밝히고도 홀로 앉아 거문고를 탄다
- 고단한 시절을 지나면 좋은 일이 오는데 그 이로움은 가을 석 달에 있다
- 사방을 두루 돌아다니는데 처음엔 좋다가 나중엔 나빠진다
- 음력 8월
빠르게 밀어야 잡는 달
꽃이 열매로 이어지듯 준비한 일을 실행하는 움직임을 좋게 봅니다. 서두르라는 말은 확인을 생략하라는 지시보다 이미 갖춘 조건을 활용하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 벌여 놓은 일은 서두를수록 오히려 좋은 결과를 본다
- 도와줄 사람을 만나면 그 덕에 큰 재물을 얻는다
- 복숭아나무 오얏나무가 봄을 만나 꽃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 음력 9월
뜻을 이루고 돌아오는 달
뜻을 이루고 돌아오는 모습으로 수고의 성과와 생활의 여유를 좋게 봅니다. 실제로 마무리할 일과 함께한 사람의 몫을 돌아볼 만합니다.
- 도모하는 일이 순조롭게 풀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본다
- 몸과 일이 돌아가는 형편이 좋아 벌이는 일마다 잘 풀린다
- 몸도 재물도 넉넉해져 뜻을 이루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 음력 10월
먹고 입을 게 생기는 달
바깥 활동과 협조를 통해 생활을 마련하는 일을 좋게 봅니다. 거래할 사람은 김씨라는 성씨보다 실제로 함께할 조건과 책임을 보고 판단합니다.
- 남쪽이든 북쪽이든 나다니면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생긴다
- 재물이 북쪽에 있으니 남과 함께 일을 벌이면 좋다
-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해로우니 거래를 삼가야 한다
- 음력 11월
마른 나무에 봄이 오는 달
다시 봄을 만난 마른 나무처럼 도움을 통해 이어 갈 가능성을 말합니다. 처음의 어려움만으로 단정하지 말고 현재 달라진 조건을 살펴보는 풀이입니다.
- 무슨 일이든 순조롭게 풀리는데 사람 덕분에 이루어진다
- 마른 나무가 다시 봄을 만나 그 모습이 새롭게 살아난다
- 처음엔 곤궁하다가 나중에 왕성해지고 재물은 남북에 있다
- 음력 12월
멀리 나갈수록 남는 달
먼 곳의 활동과 도움을 좋게 보면서 이동의 지출도 경계합니다. 어느 방향이냐보다 실제로 얻을 정보와 감당할 비용을 함께 살펴볼 만합니다.
- 이로움이 먼 곳에 있으니 길을 나서야 이득을 얻는다
- 도와줄 사람을 만나면 큰 재물이 손에 들어온다
- 서쪽이나 북쪽으로는 나서지 않는 게 낫다. 돈 쓸 일을 면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