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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괘는 어떤 해인가
한 해 전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밝던 하늘이 흐려지는 모습으로 순조로운 형편도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합니다. 봄이 지난 뒤 길 잃은 나비의 비유도 있어, 필요한 조건을 미리 확인해 두라는 뜻으로 읽습니다. 동서남북의 길흉은 실제 이동이나 거래의 기준으로 삼지 않습니다.
돈과 일에서는
처음 기대했던 조건이 바뀔 수 있다는 경계를 담았습니다. 이미 받은 제안도 지금 유효한지 확인해 보세요. 봄에 결정을 끝내거나 특정 방향으로 움직여야 이익을 얻는다는 뜻으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과 집안에서는
생각했던 것과 실제 사정이 달라질 때 생기는 답답함을 말합니다. 약속이 바뀌었다면 이유와 새 조건부터 확인해 보세요. 가족의 계획이 늦어지더라도 누군가를 탓하기 전에 함께 조정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볼 만합니다.
222괘 원문
이 풀이가 어디서 나왔는지
- 맑은 하늘 밝은 대낮에도 궂은비가 어둑하게 내린다청천백일 음우몽몽, 靑天白日 陰雨夢夢
- 재물은 동쪽에 있고 북쪽에는 길한 일이 있다재재동방 북방유길, 財在東方 北方有吉
- 한 몸이 곤란하고 괴로우며 혹 집안에 걱정거리가 생긴다일신곤고 혹유가우, 一身困苦 或有家憂
- 봄 석 달이 이미 지나가니 미친 나비가 길을 잃는다삼춘기과 광접실로, 三春己過 狂蝶失路
- 나아가려 해도 힘이 없으니 몸이 겪는 형편만 답답하다욕진무력 신수나하, 欲進無力 身數奈何
- 뜻밖에 화가 있고 몸에도 근심거리가 생긴다의외유화 신상유우, 意外有禍 身上有憂
- 그늘진 언덕에 달마저 어두우니 고운 사람이 낯빛을 잃는다음릉월흑 미인실용, 陰陵月黑 美人失容
- 한 사람이 관문을 지키면 만 사람도 뚫지 못한다일부당관 만부막개, 一夫當關 萬夫莫開
- 머리를 들어 동남쪽을 보니 앞길이 이롭지 못하다거두동남 불리전정, 擧頭東南 不利前程
222괘의 열두 달
음력 기준입니다
- 음력 1월
먼저 막히고 뒤에 채워지는 달
처음의 어려움 뒤에 성과가 있어도 그 조건이 오래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풀이입니다. 구름에 가린 달처럼 보이지 않는 부분을 확인하고 현재의 실속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먼저 궂고 나중에 좋다. 값진 것이 집에 가득하다
- 남이 막아서니 물줄기가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
- 달이 구름 속으로 들어 그 빛을 보지 못한다
- 음력 2월
몸이 먼저 상하는 달
살림의 기대와 몸의 부담을 함께 적었습니다. 방향이나 성씨가 이익을 보장한다고 여기기보다 실제로 감당할 일과 필요한 돌봄을 확인하는 뜻으로 읽습니다.
- 동쪽에 돈이 있고 목 성씨를 가까이하면 좋다
- 몸과 일이 돌아가는 형편이 나쁘고 아플 일이 무섭다
- 무슨 일도 되지 않고 길 나서는 일도 어긋난다
- 음력 3월
고생 뒤에 풀리는 달
고단함 뒤에 도움을 얻는 모습을 좋게 봅니다. 출산과 몸의 어려움을 조건처럼 연결한 옛 표현은 실제 사건을 예고하기보다 가족의 사정을 각각 살피며 읽습니다.
- 진월과 사월에는 먼저 고달프고 나중에 좋아진다
- 몸 아픈 일이 아니라면 아들을 얻는 형편이다
- 힘이 되는 사람을 만나면 돈길이 활짝 열린다
- 음력 4월
얻은 절반이 빠지는 달
들어오는 몫이 있어도 모두 남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경계입니다. 절반이라는 표현을 실제 손실률로 계산하지 않고 지출과 마무리 조건을 살펴보는 데 씁니다.
- 좋은 별빛이 문을 비추니 값진 것이 들어온다
- 돈은 동쪽에 있으나 얻고서 절반을 잃는다
- 먼저 좋고 나중에 궂다. 모든 일을 조심한다
- 음력 5월
때를 놓치면 굶는 달
농사철을 놓친 비유는 필요한 준비와 때를 살피라는 뜻입니다. 가족의 경사를 좋게 보지만 사람을 성씨로 가려 손해를 피한다는 근거는 아닙니다.
- 농사철을 놓쳐 먹고사는 일이 고달프다
- 금 성씨를 가까이하면 반드시 손해를 입는다
- 온갖 일이 순하게 되고 아들을 얻는 기쁨이 있다
- 음력 6월
남의 말이 손해로 오는 달
다른 사람의 설명을 확인 없이 받아들이지 말라는 경계입니다. 좋은 소식의 가능성은 열어 두되 성씨나 친분 대신 실제 약속과 조건을 살펴봅니다.
- 남은 함부로 믿지 않는 편이 낫다. 입는 해가 적지 않다
- 목 성씨는 어긋난다. 그 말을 듣지 않는 게 낫다
- 뜻밖에 들어오는 돈이 아니면 식구가 느는 형편이다
- 음력 7월
얻고 나서 도로 잃는 달
처음 얻은 것이 이후에도 남는지 살피라는 풀이입니다. 동쪽의 길흉보다 실제 수입과 지출, 유지할 부담을 함께 확인해 볼 만합니다.
- 신월과 유월에 이르러 비로소 돈을 손에 쥔다
- 동쪽에 돈이 있으나 얻고 나서 되돌려 잃는다
- 먼저 얻고 뒤에 잃어 처음만도 못하게 시든다
- 음력 8월
세상일이 꿈처럼 허한 달
성과가 불분명해 마음이 답답한 상황과 뒷말을 경계합니다. 실제 몸의 상태와 살림의 문제를 각각 살피며 어느 한쪽의 어려움이 반드시 온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 하는 일이 헛되고 뒷말이 귀에 들어온다
- 마음이 답답하고 세상일이 꿈결처럼 흘러간다
- 몸 아픈 일이 없으면 대신 돈이 새어 나간다
- 음력 9월
말이 나를 치고 드는 달
말다툼을 경계하는 구절에 성씨의 길흉이 붙어 있습니다. 특정 성씨를 피하기보다 실제로 어떤 말과 약속이 달랐는지 확인하는 뜻으로 읽습니다.
- 술월과 해월에는 말싸움이 서로 파고든다
- 해로운 성은 어느 성인가. 금 성씨가 좋지 않다
- 금 성씨와 가까워지면 무슨 일도 되지 않는다
- 음력 10월
바라던 게 헛것이 되는 달
바라는 만큼 나아가지 못할 때 말과 소문으로 어려움을 더하지 말라는 경계입니다. 계획의 실제 내용과 아직 확인하지 못한 조건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몸에 붙은 운이 어긋나 무슨 일이든 막힌다
- 바라던 일은 결국 속이 빈 헛일로 끝난다
- 붉은 새 기운이 움직여 시비와 뒷말이 인다
- 음력 11월
불조심하며 장사로 버는 달
장사를 통한 활동의 이로움과 불의 위험을 함께 말합니다. 수입의 기대와 별개로 집과 일터에서 필요한 안전 확인을 챙기는 뜻으로 읽습니다.
- 자월과 축월에는 불이 나는 일을 조심한다
- 돈을 구하려면 사람 모이는 장으로 나가는 게 낫다
- 몸이 동쪽을 떠돌며 손에 큰돈을 만진다
- 음력 12월
도와줄 사람이 없는 달
끝내지 못한 일과 협조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담았습니다. 방위와 성씨보다 실제로 부족한 준비와 도움받을 역할을 살펴보는 풀이입니다.
- 목 성씨가 나를 해친다. 북쪽으로는 가지 않는다
- 벌여 놓은 일이 끝까지 결말이 나지 않는다
- 남과 북 두 쪽에는 나를 도울 사람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