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겨 내려가는 것과 발이 묶이는 것을 함께 봅니다. 같은 비라도 굵기와 계절에 따라 갈라 읽었는데, 마른 땅에 내린 비는 예부터 좋게 봤습니다. 가볍게 내렸다면 묵은 일이 정리됩니다. 퍼붓는 비에 젖었다면 예정이 밀립니다. 우산을 쓰고 있었다면 도와줄 사람이 곁에 있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오늘은 무리해서 움직이기보다 일정 하나를 뒤로 미뤄 두는 쪽이 낫습니다.

자연과 같은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