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부딪치기 싫어서 둥글게 말합니다. 그 덕에 당신이 세게 말한 날도 자리가 험해지지 않고 정리됩니다. 막히는 건 답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다 좋다는 말이 돌아오면 당신은 무언가 감춘다고 읽습니다. 거짓이 아니니 예 아니오로 답할 질문으로 바꿔서 물으면 됩니다.
천칭자리는 이렇게 봅니다
같은 사이라도 보는 쪽에 따라 다릅니다
중간이 없는 상대
당신은 양쪽을 다 보는데 상대는 한쪽을 고릅니다. 그래서 당신이 미루던 일을 상대가 대신 끊어 줘서 오히려 진도가 나갑니다. 걸리는 건 당신이 애매하게 답할 때입니다. 상대는 그걸 배려가 아니라 숨기는 걸로 읽습니다. 아직 못 정했으면 못 정했다고 말하기로 하면 믿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천칭자리는 어떤 사람인가
양쪽 말을 다 들어서 어색한 자리를 부드럽게 만듭니다. 안목이 좋아 고른 것에 실패가 적고, 함께 있으면 대화가 모난 데 없이 흘러갑니다. 사이가 틀어진 사람들 가운데 세워 두면 제일 잘 맞는 쪽입니다. 대신 고르는 데 오래 걸리고 결국 남에게 미룹니다. 어느 쪽도 서운하지 않게 하려다 정작 자기가 뭘 원했는지 흐려집니다. 남 생각을 넣기 전에 내 답을 먼저 적어 두면 그 흐려짐이 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