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여기저기 말을 옮깁니다. 그만큼 새 소식과 사람을 데려와서 당신 혼자서는 닿지 않을 자리가 열립니다. 곤란해지는 건 당신이 조용히 한 말이 흘러나갈 때입니다. 숨긴다기보다 그냥 잊는 쪽입니다. 이건 옮기지 말아 달라고 그 자리에서 못 박아 두면 대부분 지킵니다.
쌍둥이자리는 이렇게 봅니다
같은 사이라도 보는 쪽에 따라 다릅니다
상대는 다 말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떠오르는 대로 말하고 상대는 고른 것만 꺼냅니다. 상대는 말수가 적은 대신 한 번 꺼낸 말은 끝까지 지킵니다. 어긋남은 당신이 다 들었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상대는 중요한 걸 아직 안 꺼냈습니다. 결론을 내기 전에 남은 말이 있는지 한 번 물어 두면 뒤탈이 없습니다.
쌍둥이자리는 어떤 사람인가
궁금한 게 많아서 어디서든 대화가 붙습니다. 새로 들은 걸 바로 써먹는 속도가 남달라서, 어제 처음 안 것을 오늘 자기 말로 설명합니다. 사람과 정보가 모이는 자리에 늘 있습니다. 대신 관심이 옮겨 가서 하던 걸 두고 갑니다. 지루해지는 순간이 남들보다 빨리 와서 끝을 못 보는 게 아쉬운 쪽입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두되 하나만 마감일을 정해 두면 그것만은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