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자리 × 물병자리

상대는 깊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거리를 두는 게 상대의 기본입니다. 그래서 당신을 캐묻지 않고, 당신이 말하지 않는 부분을 그냥 두는 몇 안 되는 상대입니다. 멀어지는 건 당신이 더 가까이 가려 할 때입니다. 확인하려고 물을수록 상대는 뒤로 물러섭니다. 마음이 없는 게 아니니 캐묻는 대신 시간을 두면 됩니다.

물병자리는 이렇게 봅니다

같은 사이라도 보는 쪽에 따라 다릅니다

상대는 더 들어오려 합니다

당신이 둔 거리를 벽으로 느낍니다. 대신 그만큼 당신을 오래 보고 쉽게 떠나지 않는 쪽입니다. 반복되는 건 상대가 확인하려 들 때입니다. 캐물을수록 당신은 더 물러서고 상대는 더 파고듭니다. 다 열지 않아도 되니 하나씩은 먼저 꺼내 두면 그 쳇바퀴가 멈춥니다.

물병자리는 어떤 사람인가

왜 그래야 하는지 납득이 안 되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한 발 떨어져서 보기 때문에 남들이 못 본 답을 내고, 다들 당연하게 넘긴 자리에서 이상한 점을 짚습니다. 관습이 아니라 이유로 판단하는 쪽입니다. 대신 가까운 사람에게도 거리를 둡니다. 미워서가 아니라 자기 몫의 자리를 지키려는 것인데, 상대는 밀려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왜 거리를 두는지 한 번만 설명해 두면 오해가 크게 줄어듭니다.

다른 별자리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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