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알아채서 편안합니다. 기분을 설명할 일이 없어서 같이 있는 시간이 가장 덜 피곤합니다. 깊어지는 건 한쪽이 가라앉았을 때입니다. 위로하려다 둘 다 같이 내려가서 아무도 못 올라옵니다. 한 명이 힘든 날은 밖에서 만나기로 정해 두면 덜 잠깁니다.
게자리는 이렇게 봅니다
같은 사이라도 보는 쪽에 따라 다릅니다
말없이 통하는 대신
서로의 기분을 바로 알아채서 편합니다. 설명이 필요 없고 상대가 먼저 알아봐 주니 마음이 놓입니다. 대신 둘 다 가라앉으면 끌어올릴 사람이 없습니다. 힘든 시기가 겹치면 같이 오래 머뭅니다. 둘 다 처졌을 때 밖으로 나가는 규칙을 하나 정해 두면 바닥이 얕아집니다.
게자리는 어떤 사람인가
누가 힘든지 금방 알아채고 조용히 챙깁니다. 자기 사람이라고 정하면 오래 가고, 그 사람 일이면 자기 일처럼 나섭니다. 곁에 있으면 마음이 놓이는 쪽입니다. 대신 서운한 걸 말하지 않고 담아 뒀다가 한 번에 쏟습니다. 상대는 갑자기 터졌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오래 쌓인 것입니다. 작을 때 한 번씩 말해 두면 크게 터질 일이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