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용을 말하고 상대는 말투를 듣습니다. 상대는 당신이 못 본 사람의 기분을 짚어 줘서 관계가 부드러워집니다. 어긋나는 건 당신이 급하게 정리할 때입니다. 같은 말이 상대에겐 차갑게 들립니다. 중요한 이야기 뒤에는 어떻게 들렸는지 한 번 확인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물고기자리는 이렇게 봅니다
같은 사이라도 보는 쪽에 따라 다릅니다
농담인지 진심인지 헷갈릴 때
상대는 말을 가볍게 던지고 잊습니다. 그만큼 무거운 자리를 금방 풀어 줘서 당신이 가라앉을 틈이 없습니다. 남는 건 그 말이 당신에게 걸릴 때입니다. 상대는 기억도 못 하고 당신은 뜻을 계속 찾습니다. 마음에 걸린 말은 그날 무슨 뜻이었는지 그냥 물으면 됩니다.
물고기자리는 어떤 사람인가
말하지 않은 감정까지 알아채서 곁에 있으면 편합니다. 그려 보는 힘이 좋아 만드는 일에 강하고, 남들이 설명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형태로 옮겨 냅니다. 사람을 오래 기억하는 쪽입니다. 대신 남의 기분에 젖어서 자기 것을 놓칩니다. 옆 사람이 가라앉으면 같이 가라앉아서, 정작 자기 일은 손도 못 댄 채 하루가 갑니다. 어디까지가 내 감정인지 한 번 갈라 두면 휩쓸리는 정도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