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출발한 뒤에도 상대는 짐을 챙기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뛰는데 상대는 아직 신발 끈을 매는 그림입니다. 대신 상대가 챙긴 게 나중에 둘을 살립니다. 어긋나는 건 재촉이 시작될 때입니다. 밀수록 상대는 더 느려집니다. 언제까지 하면 되는지만 물어 두면 상대도 그 안에서 움직입니다.
황소자리는 이렇게 봅니다
같은 사이라도 보는 쪽에 따라 다릅니다
상대가 자꾸 등을 밉니다
상대는 당신이 준비되기 전에 출발합니다. 당신이 확인하는 동안 상대는 이미 절반쯤 가 있어서 뒤를 쫓는 기분이 듭니다. 대신 상대 덕에 미뤄 두던 일이 실제로 시작됩니다. 어긋남은 상대가 재촉할 때입니다. 지금 어디까지 됐고 언제 끝나는지 먼저 말해 두면 상대도 기다립니다.
황소자리는 어떤 사람인가
고를 때까지는 오래 걸리는데 고른 뒤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자리와 물건이 분명해서 취향이 뚜렷하고, 한번 좋다고 한 것은 몇 해가 지나도 그대로 씁니다. 주변에서 보기에 가장 믿을 만한 쪽입니다. 대신 바꿔야 할 때도 익숙한 쪽을 고릅니다. 손해가 보이기 시작한 뒤에도 조금만 더 버텨 보자며 시간을 씁니다. 바꿀지 말지를 기분이 아니라 미리 정한 기준으로 판단하면 그 지점이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