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이 통해서 같이 있으면 재미있습니다. 하자는 말이 나오면 그날 저녁에 이미 출발해 있는 사이입니다. 대신 아무도 계산을 안 합니다. 돈과 시간이 부족해지는 중간 지점에서 그게 한꺼번에 드러납니다. 떠나기 전에 얼마까지 쓸지 한 줄만 정해 두면 뒤가 깔끔합니다.
사수자리는 이렇게 봅니다
같은 사이라도 보는 쪽에 따라 다릅니다
붙으면 바로 출발합니다
고민이 짧아서 실행이 빠릅니다. 하자는 말이 나온 날 바로 움직여서 남들이 몇 달 걸릴 일을 둘이서 한 주에 끝냅니다. 멈추는 건 돈과 날짜가 걸릴 때입니다. 아무도 예산과 일정을 안 봐서 중간에 주저앉습니다. 시작 전에 한 명은 계산만 맡기로 나눠 두면 됩니다.
사수자리는 어떤 사람인가
새로운 곳과 사람에게서 힘을 얻습니다. 돌려 말하지 않아 이야기가 시원하고, 답답한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어디에 떨어뜨려 놔도 금방 적응하는 쪽입니다. 대신 그 솔직함이 듣는 쪽에는 오래 남습니다. 본인은 털어놓고 잊었는데 상대는 그 말을 며칠 뒤까지 곱씹습니다. 틀린 말을 한 게 아니니 내용을 바꿀 필요는 없고, 말하기 전에 한 박자만 늦추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