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리 × 게자리

당신 속도에 상대가 놀랍니다

당신에겐 평범한 목소리가 상대에겐 크게 들립니다. 당신은 빨리 정리하려고 결론부터 말하는데 상대는 그 말투부터 먼저 받습니다. 잘 맞는 건 당신이 끌고 상대가 챙기는 자리입니다. 어긋남은 급할 때 나옵니다. 급한 날일수록 용건 앞에 한 박자를 두면 같은 말도 다르게 들어갑니다.

게자리는 이렇게 봅니다

같은 사이라도 보는 쪽에 따라 다릅니다

상대는 뒤끝이 없습니다

세게 말하고 금방 잊는 쪽이라 당신만 오래 남습니다. 상대는 마음에 담아 두는 법이 없어서 뒤에서 말을 만들지 않는 점은 편합니다. 문제는 부딪친 다음 날입니다. 상대는 다 끝난 줄 알고 당신만 앓습니다. 서운했으면 그날 안에 한 줄로 말해 두면 상대는 바로 알아듣습니다.

게자리는 어떤 사람인가

누가 힘든지 금방 알아채고 조용히 챙깁니다. 자기 사람이라고 정하면 오래 가고, 그 사람 일이면 자기 일처럼 나섭니다. 곁에 있으면 마음이 놓이는 쪽입니다. 대신 서운한 걸 말하지 않고 담아 뒀다가 한 번에 쏟습니다. 상대는 갑자기 터졌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오래 쌓인 것입니다. 작을 때 한 번씩 말해 두면 크게 터질 일이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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