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뛴 자리를 매번 되돌립니다. 그래서 당신이 벌인 일이 무너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합니다. 부딪치는 건 급할 때입니다. 당신은 지금 안 하면 늦는다고 보고 상대는 순서부터 다시 세워서 출발이 오히려 늦어집니다. 왜 건너뛰었는지 설명하면 상대도 예외를 만들어 줍니다.
처녀자리는 이렇게 봅니다
같은 사이라도 보는 쪽에 따라 다릅니다
절차를 지키는 쪽과 흔드는 쪽
상대는 정해진 단계를 자꾸 건너뜁니다. 그 덕에 굳어 있던 방식이 실제로 바뀌기도 합니다. 어긋남은 건너뛴 게 사고로 돌아올 때입니다. 당신은 절차를 말하고 상대는 답답해합니다. 바꿔도 되는 것과 절대 안 되는 것을 목록으로 나눠 두면 서로 싸울 일이 없습니다.
처녀자리는 어떤 사람인가
어긋난 부분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결과물이 깔끔합니다. 맡은 건 끝까지 확인하고, 남들이 대충 넘긴 자리에서 오류를 찾아냅니다. 이 사람을 거치면 안심이 되는 쪽입니다. 대신 그 눈이 자기에게 향하면 늘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남에게는 관대한데 자기 결과물만 유독 못마땅해서, 다 해 놓고도 내놓지 못하고 붙들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하면 끝인지 미리 정해 두는 게 이 사람에게는 가장 큰 도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