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담을 수 있는 몫을 가리킵니다. 옛날에는 그릇의 크기를 그 사람이 감당해 내는 몫으로 읽었고, 몇 개인지보다 어떤 상태였는지를 더 눈여겨봤습니다. 가득 차 있으면 자리가 넉넉해지고, 새 그릇을 받았다면 맡을 일이 하나 늘어납니다. 깨졌다면 지키던 것이 한 번 어긋납니다. 금이 간 그릇을 그대로 쓰고 있었다면 알면서 미뤄 둔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새로 벌이기보다 지금 들고 있는 것부터 챙기는 편이 낫습니다.

사물과 같은 갈래